우연히 웹 서핑 중에 알게 되었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여성인재 아카데미 여성 중간관리자 역량강화 통합교육”이라는 강의를 처음으로 들었던 것이
2015년 4월이었으니 벌써 2년 전이다.
그때 당시에 이런 관련 교육을 하고 있는지도 너무나 생소했었다.
상사에게 승인을 받아서 2일 교육을 가려고 했을 때만 해도
구체적인 수업내용도 사실 잘 모르고 왜 이런 교육을 하는지도 확실치 않았다.
사실 이런 종류의 교육을 외부기관에서 별도로 신청해서 들어본 적이 없어서
2일 동안이나 회사를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리프레시가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첫날 수업에 참석하고서는 많은 여성인재 분들이 이렇게나 많이
그리고 또한 열심히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서 깜짝 놀랐었다.
오히려 왜 이제야 이 교육을 알게 되었는지 아쉬울 정도였다.
대부분의 분들은 회사 인사팀에서 여성인재 분들에게 권유를 해서 참석하는 구조였었고
나처럼 이렇게 알아봐서 수업을 듣는 건 흔하지 않은 경우였다.
여러 명의 강사님들이 세션별로 주제에 맞춰서
어디에서도 듣지 못했던 그런 좋은 강의를 해주였었던 기억이 났다.
사실 조금 힘든 시기에 이런 교육을 받으니 다시 힘이 나고 자극이 되며
조금은 나태해지려는 나를 잡아주는 그런 좋은 시간이었었다.
그 뒤로 회사를 이직하게 되었고, 승진이 되어
중간관리자로서 좀 더 많은 책임을 맡게 되었고,
정신없이 그런 역할에 적응하는 기간이 지난 후에 조금 안정되었을 때
문득 내가 잘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다시 나를 잡아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자 2년 전 수업이 문득 생각이 났다.
그때 수업 받을 당시에는 매년 정기적으로 이런 수업을 들어야지 다짐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
역시나 많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좋은 강의들을 듣게 되니
다시 또 내안의 힘이 충전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교육은 사실 들을 때는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데
다시 회사나 일상으로 복귀하면 자꾸만 다시 초기화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심화된 과정을 듣고 싶었는데
그때 마침 “여성인재 아카데미 고위관리자 역량강화 교육”이 개설된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사실 매주 목요일 저녁에 5주간 진행되는 과정이고
사무실에서 퇴근시간보다 1시간 먼저 퇴근해야 하는 부분과
강의 비용이 있어서 상사와 상의했는데 흔쾌 승인받을 수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5주간 중간에 한 번의 반나절 워크샵을 거치며 정말 많은 여성인재 강사 분들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매주 전수받으니 한 달 내내 에너지가 가득한 것 같다.
이렇듯 매주 1회 업무와 여러 이해관계들로 인해서 지친 심신을
좋은 강의를 듣고 또한 같은 목적과 열정으로 함께하는 여성인재들과의 만남으로 치유했는데
벌써 마지막 수업이라고 하니 서운한 마음이다.
교육이후에도 계속 정기적으로 만나서 서로를 더욱더 격려해주자는 모임의 방향을 세워보았다.
좋은 강의도 듣고
여기에 더욱더 소중한 사람들과의 인연을 맺게 해준
여성인재 아카데미의 교육을 참석하게 된 건 올해에 가장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훗날 나도 현재의 나와 같은 중간관리자들 혹은 고위관리자 과정에서
강사로서, 멘토로서 지나온 나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성공한 여성인재가 되어서 만나고 싶다는 또 하나의 꿈을 가져본다.
<정성스러운 교육 참여 후기를 남겨주신 한국오라클 이미경님께 감사드립니다.
* 여성인재 아카데미 교육 수료생은
여성인재DB에 등재되어 여성 역량강화를 위한 정기적인 교육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